BC카드(사장 장형덕)와 ETRI(원장 김흥남)가 스마트폰용 모바일 지불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지갑’ 개발에 나섰다.
ETRI는 11일 BC카드와 △모바일 지불결제 보안 및 응용 기술 교류 △모바일 ID 보안 및 이용을 위한 플랫폼기술 공동개발 △모바일 지불결제 기술 상용화 추진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MOU를 교환했다.
‘스마트 지갑’은 각종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쿠폰, 신분증, 출입증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한다. 최적의 카드 할인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등 지능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의 선호도 및 행동패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스마트폰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지갑 서비스를 제공, 차세대 IT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 장형덕 사장은 “지능형 결제 기술과 서비스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향후 다가올 유비쿼터스 상거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TRI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 보고서 등을 통해 오는 2013년께 스마트 지갑의 세계시장 규모가 3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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