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차량 안전, 무상 점검으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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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546만 명이며, 1일 평균 1049만 건의 통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귀성 시에는 설 전날인 13일 토요일 오전이, 귀경 시에는 설날인 14일 일요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고속도로 중에서는 경부선 29.9%, 서해안선 18.0%, 호남선 9.8%, 중부선 9.6%의 비중을 보였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5분, 서울∼강릉 5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명절 기간 차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악몽이 될 수 있다. 미처 차량 점검을 마치지 못했다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제공하는 무상점검 기회를 활용하도록 하자.

완성차 업체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전국 일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코너를 설치·운영한다. 서비스 내용은 배터리, 에어컨, 브레이크, 타이어 점검과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등이며, 와이퍼 블레이드·전구류 등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 시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또,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 총 36개의 서비스코너를 운영하여, 안전점검 서비스와 함께 차량 응급조치 및 정비 상담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정체시 고객들이 우회도로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판단, 주요 지방국도 휴게소에도 5개소의 서비스코너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일 약 5000명씩 총 5만여명을 투입, 전국 어디서나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과 응급 도우미 서비스를 함께 실시,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 및 고객센터(080-600-6000)로 문의하면 된다.

기아자동차 역시 전국 2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코너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은 인근 직영서비스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수리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귀성고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중 전국 어디서나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무료(문 잠김과 타이어 펑크 제외)로 실시한다. 서비스 일정과 장소는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 및 고객센터(080-200-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M대우는 고속도로와 국도 14개소에서 설 연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비스 시간은 평일인 12일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휴일인 13∼15일에는 17시 30분까지이다. 서비스 실시 장소와 연락처는 GM대우 홈페이지(www.gmdaewoo.co.kr) 및 고객센터(080-728-7288)에서 알아볼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개소에서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차량 점검 및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을 실시하며, 각종 오일류, 부동액, 워셔액 등을 보충해준다.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나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부고속도로 망향, 안성휴게소 등 상. 하행선 각 8곳의 휴게소에서 무상 점검과 소모품 교환, 차량 관리요령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긴급 차량에 대한 응급조치 및 구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길지 않은 명절기간에 모든 고객들이 자동차로 인해 어려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고객 센터인 엔젤 센터 (080-300-3000)는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긴급 출동을 요하는 경우를 대비해 1년 365일 24시간 구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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