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연구년 교수 심층기업지원 사업, 기업 경쟁력 제고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이우영)이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식,연구년 심층기업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식,연구년 심층기업지원사업은 국내 종소기업과 안식년(또는 연구년)을 맞은 대학교수들이 협력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블루투스 무선 테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차량 원격서비스 플랫폼` 등 우수 기술이 개발되었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교수들과 중소기업간 매칭 형태로 지원신청을 해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 참여대상은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중 매출액 50억 이상 또는 종업원 30인 사업장 기준을 갖춘 이노비즈인증기업이다. 중소기업에 지정된 안식·연구년 중인 교수(전담멘토)들은 기업에 상주하면서 기술기획, 생성부터 사업화까지 R&D관련 전 과정에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해야한다. 과제당 4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 신청접수는 5~6월경 기술지원단에서 할 예정이다.(문의 02-6009-3042)

한편 지난해 이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1)차량용 매립형 내비게이션 전문 개발업체인 넷포유와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허신 교수팀은 향후 다양한 파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차량 원격진단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넷포유는 2009년도 하반기에 본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단말기용 블루투스 패키지와 매립형 내비게이션 2종을 시장에 신규 출시,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여 동안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진행중인 원격진단 서버 연동형 카 내비게이션 단말이 상용화될 경우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례 2)영남대학교 섬유공학과 김준호 교수와 플라스틱 착색제 및 접착성 수지 생산업체인 우성케미칼은 끈질긴 공동연구와 현장인력 교육을 통해 고질적인 품질 불량원인을 규명과 그 해결방법을 찾아낸 산학협동의 모범 사례를 보여 주었다.

우성케미칼은 접착성 수지를 산업화, 년간 매출의 10% 이상인 20~30억원의 매출실적을 내는 효자 품목으로 키웠으나, 고질적인 황변(黃變) 등 품질 문제로 매출의 20%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로 고민을 하던 중 김준호 교수의 연구년 기간을 이용하여 우성케미칼 연구원들의 교육 및 각종 실험을 실시했으며, 더불어 대학소속 연구원들의 실무형 인력양성 등에 힘입어, 과제의 실시중반에 불량의 원인을 규명했다.또한 해결방법까지 밝혀냄으로서,불량비율이 1% 이내로 감소하였으며, 년간 4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였다.

국내 대학과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태양전지용 차세대 투명전극 물질개발 및 박막증착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녹색기술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를 제시하였다.

사례 3)인하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정지원 교수팀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아텍시스템와 연계하여 새로운 투명 전도성 물질인 IZO (indium zinc oxide), AZO (aluminum zinc oxide), IZTO( indium zinc tin oxide)의 증착을 이루었고 투명 전도성 전극의 최적화를 위한 공정조건을 확립하였다. 이러한 성공은 아텍시스템사의 스퍼터 증작장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퍼터 증장장치는 RF (0∼600 W) 및 DC Power (0∼500 W)가 연결되어 있어서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소스파워에 의하여 박막의 증착이 가능하며 또한 loadlock chamber가 장착되어 있어서 고진공 상태에서 빠른 고순도의 박막 증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박막 증착기술들을 스퍼터링 장비의 제조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장비제조회사의 측면에서는 증착장비의 개발을 통해 장비의 국산화를 달성, 매출의 신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세대 대면적 태양전지용 투명전극 증착용 장비의 개발을 통하여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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