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직원이 마트로 출동하는 날.’
지난 8일 저녁 이마트 서울 구로점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기업 사람들이 단체로 등장했다. 임베디드솔루션회사인 MDS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가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 설연휴를 맞이, 임직원 가족 300여명이 참여했다.
MDS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부터 설·추석 명절 때마다 직원은 물론이고 가족을 회사에 초청,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단체로 쇼핑을 하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다. 회사 측에서 직원 1인당 20만원 상당의 쇼핑금액을 지원해줘, 평소에 사고 싶었던 물품을 사거나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김현철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해 경기가 어려웠지만 MDS테크는 선전했다”면서 “직원들의 부모님이나 아이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회사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