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는 뉴질랜드 최대 기술사업화 기업인 뉴질랜드 유니서비시스와 한국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해외글로벌마켓 진출을 위한 에이전트(Agentship)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대구TP는 이에 따라 유니서비시스사를 대신해 이 업체가 국내에서 수행할 기술이전과 투자, 유수기업의 연구개발(R&D) 발굴 및 국제교류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니서비시스사는 정부지원과 기술라이센서를 포함해 매년 8700만달러 이상의 기술사업화자금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700여명의 연구원과 246개의 기술특허, 136개의 라이센스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에이전트 계약으로 유니서비시스사는 대구TP가 현재 광역선도산업 과제로 추진중인 ‘IT융복합의료기기 글로벌마켓 진출 기반지원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자동차와 로봇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구TP는 대구벤처센터 옆에 내달안에 IT융복합의료기기 글로벌마켓 진출 기반지원사업을 전담할 IT융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센터 내에는 유니서비시스사와 수시로 연락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 대구지역 의료기기 및 로봇관련 기업들은 이번 계약으로 뉴질랜드 현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정부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니서비시스사가 뉴질랜드 현지에 구축중인 첨단의료기기 테스트베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황우익 대구TP 기업지원단 부단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역량강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대경권 IT융복합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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