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은 2009년 연간 실적이 매출 278억원,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웹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70억원에서 1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08년 143억원 적자에서 2009년엔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웹젠의 연간 순이익 흑자는 지난 2005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4년 만이다. 웹젠은 올해 헉슬리 상용화, 글로벌서비스 확대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발표한 4분기 실적은 매출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72억원, 전기 67억원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누적된 해외지사 채무를 회계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웹젠 측은 이번 회계처리가 향후 손익구조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근 웹젠 사장은 “2009년은 기존 게임의 변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게임의 이용자 지표 등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2010년 상반기에 예정된 헉슬리 등의 신작 서비스와 글로벌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로 올해는 보다 안정된 기조 속에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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