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난민 돕기 이창호 vs 이세돌 특별 대국’
☆바둑TV 11일 오후 8시
한국 바둑계의 최대 라이벌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을 돕기 위한 대국에 나선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의 바둑TV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아이티난민 돕기 이창호 vs 이세돌 특별 대국’을 생중계한다. 이번 특별 대국은 아이티 난민을 위한 자선 대국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바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지난해 3월 바둑왕전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창호 9단이 2 대 1로 승리해 우승컵을 따냈지만 이후 이세돌 9단의 휴직 사태가 이어지면서 두 정상은 10개월 만에 바둑판 앞에서 마주보고 앉게 됐다. 대국 중에 조훈현 9단 등 아이티 난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바둑계의 대표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도 이어진다.
시청자들은 대국이 생중계되는 동안 ARS 전화를 통해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인 성금은 유니셰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며, 이번 대국은 대전료와 상금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바둑TV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ARS(060-700-0007) 전화 모금(한 통화당 2000원)을 진행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