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는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해외주식펀드는 4주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6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471개의 주간 수익률은 -1.83%를 기록해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중소형주펀드(17개)는 -1.76% 손실을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1.87%, 배당주식펀드(33개)는 -1.29%의 손실을 기록했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펀드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한 주간 2.59%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이 펀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위기로 국내 자동차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높은 성과를 냈다.
반면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5.39% 하락했다. IT업종 약세에 삼성 그룹주 펀드들 역시 하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1.26%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4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들이 상승했고 특히 러시아주식펀드가 3.50%, 브라질주식펀드는 2.95%씩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도 주식펀드도 1.18% 올랐다. 중국 주식펀드는 증시 약세로 인한 저가매수세 유입에 1.02% 상승했다.
미국 주식펀드는 등락 끝에 0.08%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유럽 주식펀드도 0.76% 상승했으나 도요타와 혼다의 리콜사태와 엔화강세를 맞은 일본 주식펀드는 0.42% 하락했다.
채권시장이 국내 증시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경향 강화와 호주의 금리 동결에 강세를 보이면서 일반 채권펀드는 한 주간 0.23%의 수익을 냈다. 중기 채권펀드는 0.32%, 우량 채권펀드는 0.25%, 초단기 채권펀드와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각각 0.08%와 0.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7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3개)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0.81%와 -0.30%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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