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SW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토론을 직접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기존의 법과 질서를 갖고는 그런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가 없을 것이다. 법과 제도를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게 필요하다. 가급적이면 진입의 폭을 넓혀서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SW사업자들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정부 발주사업에서 과감하게 배려하겠다. 중소기업에 좀 과해 보일지라도 그들이 중심이 된 대기업의 도움을 받더라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기업·중소기업을 분리발주하는 한편 해외에서 군사무기를 들여올 때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개발한 것을 탑재하라고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SW 중소기업 사장들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처음인 것 같다. 관심이 큰 격려가 된다. 방향은 잘 잡혔으니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신속하게 집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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