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제품과 함께 버려지는 금을 캐세요.’
구로구는 금요일을 ‘금 캐는 날’로 정하고, ‘골드마이너’ 봉사단 20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골드마이너는 ‘1아파트(빌라) 1봉사단 원칙’으로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197개 단지를 중심으로 단지별 5~20명으로 구성된다. 단장 200명을 포함 20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골드마이너’ 캠페인은 폐 가전제품에서 필요한 자원을 얻어 재활용하는 한편, 환경보호에도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구로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 ‘금 캐는 날’로 지정한 했으며, 이를 통해 5개월간 금 2358g, 은 1만2195g, 팔라듐 1201g을 채취했다.
골드마이너 봉사단은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하고 3월 발대식으로 통해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금 캐는 날 행사시 직접 행사장까지 오지 못하는 구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형 가전제품들을 수거한다. 평상시에는 동을 순회하며 폐 휴대폰, 폐PC, 폐소형 가전제품의 배출방법을 홍보한다. 골드마이너에게는 구청장 표창이, 우수 골드마이너 활동 공동주택에는 동판도 수여될 예정.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금캐는 날과 골드마이너 제도로 인해 폐금속자원재활용이 활성화됐다”며 “우수한 시스템과 자발적 인력망을 적극 활용, 서울시 평가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7년 연속 최우수구의 명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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