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모바일웹을 통해 유료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아이디엔(대표 조관현)은 아이폰과 아이팟에 기본 내장된 모바일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아이팝(m.ipop.co.kr)’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아이팟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가 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모바일웹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기존 유선인터넷 아이팝 서비스와 흡사하다. 이처럼 아이폰을 통한 유료 모바일웹 동영상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최신 콘텐츠와 인기 콘텐츠로 분류된 ‘아이팝 핫 이슈’와 영화·드라마·쇼오락·애니메이션·게임동영상·기타동영상 등으로 나눠진 ‘장르별 콘텐츠’ 등 크게 2가지로 분류돼 서비스 중이다. 현재 베타서비스 상태여서 회원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결제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유료 회원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이디엔 박상훈 과장은 “모바일웹 뿐만 아니라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용체계에서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달 중에 스마트폰 관련 결제시스템이 개발되면 곧바로 유료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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