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휴대전화 시장의 역성장에도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3일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의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체 휴대전화 출고량은 전년에 비해 7.9%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출고량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MS리서치는 스마트폰이 2015년까지 연평균 2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현상은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단말기 제조사, 이통사 및 콘텐츠업체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선 소비자로서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고급 기능을 가진 일반 휴대전화와 비슷해지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IMS리서치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는 처리속도와 디스플레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개선된 제품이 대거 선보이면서 실제 구매를 유도했다.
이통사도 보조금 정책 및 공격적인 데이터요금제를 선보였으며, 콘텐츠업체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서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IMS리서치 크리스 쉬렉(Chris Schrek) 애널리스트는 “새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소비자 중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고가의 고급 제품 또는 업무용 휴대전화라는 인식을 탈피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어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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