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WSJ은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이르면 3월 외부 개발자들이 구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뒤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판 ‘앱스토어’는 구글 앱스와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미 1인당 연 50달러에 구글앱스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앱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구글의 캘린더, 지(G)메일 등 여러 서비스와 함께 구글 앱스에 적합한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올려 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앱스토어에서 협력사 SW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매출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대변인은 WSJ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WSJ은 “구글의 행보는 앱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이 모바일과 넷북을 넘어서 기업용 SW시장까지 파고들었음을 의미한다”며 “구글은 광고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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