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시스템스, 지능형 전투로봇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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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시스템스가 최근 UAE에 수출한 지능형 전투로봇

도담시스템스(대표 장명광 www.dodaam.com)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군 정부와 300만 달러 규모의 지능형 전투로봇(Super aEgis Ⅱ)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로 도담시스템스는 UAE내 모든 공군기지에 지능형 전투로봇을 포함한 경계 감시 시스템(IRSS)을 설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지능형 전투로봇을 중동지역에 첫 수출한 지 3년여만이다. 지능형 전투로봇 등 IRSS 수출 규모만도 1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지능형 전투로봇은 주·야간 컬러 카메라와 열영상 카메라, 12.7㎜ 구경의 기관총이 장착된 첨단 전투 무기다. 이 로봇은 주간과 야간 각각 2∼4㎞, 2.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적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제압할 수 있다.

 안개 상황에서도 이동 물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안개 투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격 및 영상 안정화 장치가 내장돼 이동형 플랫폼에 장착해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담시스템스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수년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영남 전무는 “이번 수출로 다른 중동 지역 국가로 수출을 확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카타르, 오만, 알제리, 사우디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담시스템스는 2000년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부터 분사한 업체로, 지난해 28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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