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칩 양산 능력을 보유한 대만 LED 업계가 올해 핵심 공정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공급난을 우려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만 현지에서 올해 대규모 설비 증설을 계획중인 주요 LED 업체들이 MOCVD 장비를 신규 발주할 경우 길게는 9개월이나 기다려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만 내 주요 LED 칩 업체들은 이미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에피스타는 연내 30대의 MOCVD를 신규 도입해 현재 양산 능력을 40%나 늘릴 계획이다. 휴가 옵토텍의 경우 올해 MOCVD 설비 규모를 종전의 갑절에 가까운 77대로 올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모사 에피텍시, 렉스타, 치메이라이팅 등 여타 LED 업체들도 급성장하는 LED 백라이트유닛(BLU) 시장을 겨냥해 설비 증설을 적극 추진중이다.
한편 올해 전세계 MOCVD 출하량은 작년보다 200%나 대폭 늘어난 600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6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7
STO 법안 여야 동시 발의…조각투자업계 “골든타임 수성해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