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온라인 뉴스 유료화’ 카드 또 꺼내 들었다

뉴욕타임스(NYT)가 ‘온라인 뉴스 유료화’ 카드를 다시 한번 들고 나왔다. 가입자 기반 유료화 모델을 포기한 지 2년 만이다.

뉴욕매거진, C넷은 NYT의 아서 슐츠버그 회장이 온라인 뉴스 유료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NYT의 뉴스 유료화에 대해 슐츠버그 회장이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 편집관계자도 동의한 상태며 수주 안에 온라인 뉴스 과금 정책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지난 1년여간 온라인 유료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인쇄매체의 온라인 유료화 정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차별방식과 파이낸셜타임스(FT)의 계량방식이 대표적이다.

WSJ은 유료독자가 볼 수 있는 내용과 무료독자가 볼 수 있는 내용이 차별화돼 있다. FT는 유료로 웹사이트 구독을 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일정 수의 기사를 공개하되 일정 수가 넘어가면 유료로 보는 방식을 택했다. C넷은 NYT는 FT가 추구하는 계량방식을 택해 유료화 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는 지난 2007년 가입자 기반 유료화 모델을 선보였으나 독자 반응이 미미해 포기한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유료화 방침결정에도 상당한 내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 이용자가 많아지면 광고수익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라고 본 사람들은 온라인 유료화에 반대했으나 빌 켈러 편집인 등은 온라인 광고수익만으로 고품질의 신문을 유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이안 맥널티 뉴욕타임스 대변인은 “우리는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모델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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