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런던’이 국내 중소기업의 영국 진출 길잡이 역할을 맡아 화제다.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씽크 런던·로고은 외국 기업의 직접 런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공식 채널로 민간· 공공 기관 사이의 파트너십을 기반한 비영리 기관이다.
영국 무역투자청과 씽크런던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 영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18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2009년의 경우 전체 투자 건수 중 4분의 3 이상이 중소기업이었다.
씽크 런던이 중소 기업에 인기가 높은 이유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가령 런던 진출 희망 기업은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사무실 공간과 시설을 이용하고 런던 투자 전 과정에 걸쳐 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사업에 필요한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씽크 런던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8개가 계약 후 2주 이내에 런던에서 본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기업 보다 평균 1∼3개월 앞당겨 시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씽크런던을 통해 진출한 국내 중소업체 M3 모바일 정준 지사장은 “씽크 런던에서 주선한 런던 후보지 몇 곳을 검토해 웨스트 런던 지역에 사무실 공간을 구했다” 며 “런던은 전체 유럽 시장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씽크런던 측은 “영국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까지 추가하면 외국 기업이 런던에 투자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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