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이어 신재생에너지 물꼬 튼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지식경제부는 김영학 제 2차관을 단장으로 삼성전자·현대중공업·OCI·두산중공업·포스코파워·주성엔지니어링·신성홀딩스 등 27개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8개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협력 민관 사절단이 16일부터 20일까지 UAE 아부다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해12월에 교환한 한·UAE 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양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협력 포럼을 17일 개최한다. 태양광과 풍력·공동 R&D·클린테크 클러스터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신재생에너지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분야별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하게 된다.

김영학 차관은 같은 날 신재생에너지 국제기구인 IRENA 3차 준비위원회에 수석 대표로 참여해 2010년 IRENA 아·태지역 정책자문 워크숖의 한국 유치를 제안하고 엘렌 펠로스 IRENA 사무총장을 면담, 2011년이후 IRENA 총회 한국 개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18일 30개 콘퍼런스와 공동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KOTRA 주관으로 두산중공업(풍력)·신성홀딩스(태양전지)·현대자동차(연료전지 차량)·포스코파워(발전용 연료전지)·주성엔지니어링(태양광 제조장비)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게 된다.

19일에는 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메카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 술탄 마스다르 사장 마스다르 시티·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 마스다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어 조선산업 및 반도체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마스타르 프로젝트는 1500개 기업 및 연구소가 들어서며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폐기물 발생이 전혀 없는 도시 개발 사업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