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디지털TV나 고성능 PC에서나 지원되던 HD 고해상도 영상이 각종 휴대용기기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리버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0’을 통해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신제품 ’스마트HD’를 선보였다.
스마트HD는 ’손 안의 작은 극장’을 콘셉트로 해 HD급 고화질 영상을 별도의 파일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재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5인치 스크린을 통해 1600만컬러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동급 제품 중 최고 수준인 480×320 해상도를 구현했다.
또 MKV파일 포맷의 720P HD 영상을 재생해주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 파일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빌립 역시 이번 CES에서 HD급 영상을 지원하는 PMP 신제품 ’P3’와 ’HD5’를 공개했다.
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P3는 윈도CE 6.0과 안드로이드 듀얼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최대해상도 1280×720 해상도의 MKV 포맷 720P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5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의 HD5는 MKV 포맷 1080P 풀HD 영상 재생까지 가능하며, 지상파 DMB, HDMI포트 등도 제공한다. 1080P MKV 파일은 별도 설정 없이는 넷북에서도 원활한 구동이 쉽지 않은 고화질 영상이다.
앞서 코원시스템도 HD 동영상 재생과 HDTV 출력 기능을 지원하는 PMP 신제품 ’코원 V5 HD’를 출시했다.
V5 HD는 4.8인치 1670만컬러 고해상도 터치 LCD로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H.264 형식의 HD 영상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PMP 최초의 HDTV 출력 기능을 통해 HD 동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720P 이상의 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준HD’를 출시했다.
PMP급 영상 기기로 기획된 준HD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을 탑재하고 3차원 입체(3D) 가속 기능을 적용해 장시간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칩셋의 성능 향상 덕분에 소형 휴대용기기에서 풀HD 영상까지 볼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휴대용기기 시장은 영상 재생 능력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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