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지루하다고? 천만의 말씀!”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 게임·영화·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와 만나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개관 1주년을 막 넘긴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이 새해 핵심 사업 기조를 ‘과학대중화’로 삼고 과학관의 상식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이상희 관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과학과 결합시킨 콘텐츠를 과학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과 물리와 관련한 지식을 게임 형태로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활용한 대규모 경진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이 관장은 “지난해 지스타 게임쇼의 경우 행사 기간 나흘 동안 무려 24만명이 자발적으로 다녀갔다”며 “과학관에도 게임을 접목해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취임 직후 과학관을 주제로 한 영화 ‘과학관이 살아있다’기획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 이 관장은 예술 콘텐츠를 통한 과학 대중화 작업도 이미 시동을 걸었다.
첫 프로젝트로 오는 1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과천과학관과 밀레21·극단 청신호가 공동 제작한 창작 과학뮤지컬 ‘라운드 라운드 어라운드’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태양계의 운동 원리와 행성의 역할을 뮤지컬의 형식을 빌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본뜬 SF 영화 ‘과학관이 살아있다’는 국내 제작을 앞두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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