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 등 인쇄 매체에 최적화된 ‘휘는’ 전자책(e북) 단말기가 나왔다.
PC월드 등 외신은 미국 미디어 기업인 허스트코퍼레이션이 e북 단말기 ‘스키프(Skiff)’를 출시하는 한편 통신사업자 스프린트와 손잡고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보도했다.
‘소비자가전쇼(CES) 2009’에서 처음 공개될 스키프는 아마존닷컴‘킨들’, 소니 e북 단말기 등과 달리 디스플레이가 유연하게 구부러질 뿐 아니라 두께도 초박형을 자랑한다. 종이처럼 가방이나 책 사이에 껴도 무방할 정도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적용해 웨어러블 태블릿을 구현한 이 제품은 유리기반의 다른 디스플레이와 달리 스테인리스 포일을 사용했다. 11.5인치로 다소 큰 크기에 터치센서를 적용해 인쇄 출판물을 보는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동성도 좋다. 1파운드가 조금 넘는 무게에 한번 충전으로 1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기기와 연동되는 ‘스키프 스토어’에서 3세대(3G) 와이어리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한다. 콘텐츠는 온라인에 올려지는 텍스트 중심의 잡지나 신문 형태가 아닌 실제 잡지에서 보는 것과 같은 레이아웃 그대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스키프 스토어에서 허스트미디어의 잡지나 신문뿐만 아니라 책, 블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허스트코퍼레이션 측은 “스키프는 매우 큰 스크린을 가졌고 인쇄 매체가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잡지구매자들이 꾸준히 돈을 내고 사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미 전역 스프린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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