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레이트’ ‘아이패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어왔던 애플의 태블릿 PC가 오는 3월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이달 말 새 테블릿 PC를 공개한 뒤 3월 중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에서 출시할 태블릿 PC는 1년여 전부터 시장과 월가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태블릿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 나온 이후 1년여 동안 노트북컴퓨터 대체품이나 ‘아이폰’보다 큰 형태의 특수 기기, 신세대 전자책(e북) 단말기일 것이라는 등 소문이 무성했다. 애플은 제품 공개 시기나 사양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 태블릿이 ‘새로운 멀티미디어 태블릿 장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넷북을 대체하거나 응접실의 테이블이나 부엌, 침실 등에 두고 쓰는 생활형 신개념 기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영화, TV쇼, 게임, e북, 신문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와이파이(Wi-Fi) 기능르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태블릿은 이를 위해 10∼11인치의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터치 인터페이스 등 아이폰에 적용했던 일부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몸담았던 리 카이푸 전 구글차이나 대표는 개인 블로그에서 “3차원(3D) 그래픽을 채용했으며, 가격은 1000달러선으로 내정됐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아이폰, 아이팟 등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자기기 종을 개척한 만큼 태블릿 PC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출시일이 가까워질 때마다 소문이 구체화하면서 애플 주가도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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