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9월 결산법인 중 작년과 비교 가능한 5개사의 2008사업연도(2008년 10월1일~2009년 9월30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천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30.2% 줄어들었다.
부채 비율은 38.75%로 작년 9월 말보다 6.82%포인트 감소했다.
유리병 제조업체인 금비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161.62%와 187.60% 증가했지만 대한은박지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9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6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401억원과 25억원으로 작년 대비 31.19%와 76.36%씩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78억원으로 전년(-284억원)에 비해 적자가 축소됐다.
부채 비율은 69.65%로 직전 사업연도 말보다 11.04%포인트 줄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 등 대내외적인 경기 위축으로 해당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거래소 측은 분석했다.
특히 글로웍스와 비티씨정보의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액을 끌어내린 것으로 거래소는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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