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광양시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광양만권내 산·학·관 협력체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수대학 광양캠퍼스 설립에 나섰다.
광양시가 구상중인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은 오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광양시 마동 일원 3만3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대학은 철강·항만·화학·조선·IT·환경·에너지 등 광양만권의 산업체와 연계 가능한 미래발전 전략산업학과 등을 중심으로 정원 300여명을 선발한 뒤 별도로 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광양시가 교과부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국립 또는 사립대학을 불문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의 광양캠퍼스로 유치하되 규모와 지원방안, 학과개설 등은 시가 교과부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양시는 이 대학이 글로벌 연구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학교부지 매입비, 커뮤니티센터 건물 설립비, 장학금, 기숙사비 등을 포함해 1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캠퍼스가 들어설 광양커뮤니티센터와 주변 유원지의 대금 400억원도 대물비용으로 지원금에 포함시켰다.
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발맞춰 지난 8월부터 교과부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다.
교과부는 유치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광양캠퍼스 설립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남해안 선벨트 남중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지식과 기술을 집적할 수 있는 광양캠퍼스 설립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순천대학교 이전에 따른 순천시와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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