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육성해 새해 25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STX그룹은 수주 33조·매출 25조·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2010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액 예상치는 올해 예상액인 16조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며, 매출액도 올해(23조원)보다 9% 올려잡았다. 새해에는 조선·해운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플랜트건설·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이 확대돼 수주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STX는 내다봤다.
STX그룹은 특히 해외자원개발·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의 3대 사업축을 미래 먹을거리로 정하고 사업기회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STX솔라와 STX윈드파워의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아프리카·호주·러시아 등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자원 개발에도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점 진출 거점으로 설정하고 플랜트건설·에너지자원 개발 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STX엔진은 450억원 규모의 고속디젤엔진을 현대중공업에 납품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엔진은 해양경찰청이 사용하는 3000톤급 및 500톤급 해양경비함 등에 장착될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새해는 2001년 출범한 STX그룹이 설립 10년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지난 10년간 조선·기계·해운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중심의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면, 내년은 에너지·플랜트·건설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STX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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