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위치추적서비스 업체 ‘믹서 랩스’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글 출신 개발자 2명이 설립한 믹서 랩스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지오API’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위터의 에반 윌리엄스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글을 올린 위치를 알 수 있게 된다”면서 “또 행사가 어디서 열리는 지 이용자들이 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또 같은 위치에서 여러 사람이 ‘지진’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트위터가 위치기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PC월드는 트위터가 위치정보 제공을 주요 서비스로 육성하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글이 구글 맵스, 마이로케이션 등을 통해 위치기반서비스를 하고 있고 페이스북 역시 위치기반서비스에 적극적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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