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오른쪽)이 순위닝 중국 IGRS 총재와 협약식 후 약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최평락)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표준화단체인 IGRS(Intelligent Grouping & Resource Sharing)와 디지털미디어·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분야 등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에 관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우리의 콘텐츠 플랫폼과 협업 기반 기술의 중국 홈네트워크 표준 채택 가능성을 높여 향후 중국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관련 업체의 시장 확대 및 대 중국 수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이 강제인증제도(CCC) 시행을 통해 자국 시장 및 자산브랜드 보호 등 대외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 관련 협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대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중국 기업의 성장에 따라 시장이 성숙하게 되면 세계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TI는 협력의향서 체결에 이어 24일 개최되는 2009 IGRS 2차 총회 기술분과에서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SAC), 중국전자기술표준화 연구소, 중관촌 관리위원회 및 IGRS 회원사 대표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발표도 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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