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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된 ‘한국환경공단’이 내년 1월1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공단은 그 동안 두 개 기관에서 담당했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관리, 물환경 개선, 순환형 자원관리, 환경보건 서비스, 정책 및 환경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두 기관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 폐비닐수거처리 사업과 하수관거 사업을 민간으로 이관하고,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기능을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사업조직은 핵심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매체·기능 혼합조직’으로 설계했다. 본사는 9개 본부를 6개로, 지사는 13개를 8개로 통합된다.
정원은 유사·중복사업 축소 170명, 민간위탁 411명 등 총 581명 감축하는 대신 기후변화대응·환경보건 등 핵심사업 수행을 위해 79명을 전환배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환경보건 등 신규사업에 152명을 증원한다.
이와 함께 성과연봉제·임금피크제·직급정년제 등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환 이사장 내정자는 “공단은 대기와 수질·폐기물 등의 통합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환경종합 전문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며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대응 등 국제 환경변화를 선도하고 유기적으로 통합된 환경관리로 환경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의 통합은 지난 해 8월 2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서 결정된 것으로 환경부는 이병욱 차관을 위원장으로 ‘선진화추진단’을 구성해 통합 작업을 준비해 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