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가 ‘표준 PC’로 조립PC 구매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했다. 다나와는 올해 표준PC 판매대수가 5만대를 넘길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2007년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성장했다.
표준PC는 소비자가 조립PC를 구매할 때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PC를 잘 모르는 이용자도 조립PC를 제대로 고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2004년 3월 도입됐다. 다나와가 조립PC 업체에 일정 기준 이상의 사양을 제시하고 업체는 이에 맞게 완제품 PC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다나와의 표준PC업체로 계약된 업체는 170여 곳. 이중 평균 50∼ 60개의 업체가 실제로 조립PC를 판매하고 있다. 21일까지 등록한 PC 종류만 300여개로 크게 학습·업무· 게임· 인터넷용 등으로 나눠진다. 소비자는 이 중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삼성·HP와 같은 브랜드 PC보다 싼 가격에 PC를 구매하면서 부품과 사양면에서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소비자가 조립PC를 구매할 때 가장 우려하는 서비스(AS) 문제를 해결해 판매를 활성화했다. 다나와는 2007년 12월부터 ‘안심 보장 서비스’를 도입해 PC를 구매한 업체가 도산하거나 없어졌을 경우에도 남은 기간 동안 AS를 보장해주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AS를 업그레이드해 표준 PC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다나와 표준 PC를 구매한 이용자에게 1년 동안 무상으로 출장AS를 보증해 준다. 다나와 측은 “PC를 잘 모르는 사람도 가격 때문에 조립PC를 한번쯤은 고려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서 업체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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