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세계 최초로 풀 HD급 지상파 3D TV 실험방송이 실시된다. 또 G7과제와 같은 민관합동의 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재가동돼 시스템 반도체 등에 3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대형과제가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총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합동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보고를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우선 내년 5% 성장을 위해 수출 4100억달러, 무역수지 200억달러를 달성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동력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반도체 분야는 산학연 공동으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에 착수하며 우리나라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시스템 IC의 경우에도 내년 1분기내에 종합계획을 수립, 대형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원전·항공·방산·플랜트 등 유망 분야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해 수출 품목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부문은 올해 302억원이 투입된 바이오시밀러 설비투자사업에 내년 17배 증가한 5654억원이 투입한다. 지경부는 LED 핵심장비, 지상파DMB 국산화율이 각각 10%, 30%에서 20%, 4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함께 지경부는 녹색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부문별·업종별 감축량과 일정 등을 제시하는 ‘2020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내년 하반기에 수립해 일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내년 10월까지 MVNO 조건, 절차, 방법, 대가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고시를 마련, 중소통신사업자 등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아이폰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내년 스마트폰 출시 비중을 현행 14%에서 24%로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폰 전용요금제,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내년 제조업 1만개, 서비스업 18만개 등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18조2000억원의 창업지원 자금 집행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술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교수·연구원·대학생 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대기업 임직원의 분사 창업 제도도 개선하는 등 창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새해에도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제1 목표”라며 “경제성장과 함께 세계 기후변화 라는 문제를 국민 모두가 체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녹색 성장에 무게중심을 가져갈 것을 주문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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