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거나 꼬여도 전송손실이 거의 없는 광케이블이 개발됐다.
각 가정에서 FTTH용 광케이블을 자유롭게 꺾어서 설치해도 빠른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전선의 광섬유 계열사 옵토매직(대표 강희전)은 구부림 손실을 향상시킨 나노구조광섬유(Nano-Structured Fiber)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옵토매직이 개발한 나노구조광섬유는 코아 주위에 미세한 기포층을 형성해 구부림 손실을 크게 개선시켰다. 기존 일반 광섬유는 구부림 한계가 반경 30㎜지만 나노구조광섬유는 5㎜에 불과해 문틈이나 책상 밑에서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다. 나노구조광섬유는 미국 코닝사가 처음 개발했고 국내서는 옵토매직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요즘 빌딩, 아파트, 일반가정까지 광통신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굴곡이 심한 설치환경에서는 광섬유의 전송송실이 급증하는 단점이 있다.
나노구조광섬유는 구조를 단순화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기존 FTTH 통신케이블의 대체수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FTTH가 전체 광섬유 시장에서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수년내 2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IPTV와 FTTH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구부림에 강한 나노구조광섬유 시장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반경 5㎜로 꼬여도 전송 손실이 없는 나노구조광섬유는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의 설치가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기술진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옵토매직은 기상축부착공법(VAD)을 적용한 무수광섬유케이블 개발로 지난 2004년 장영실상 및 한국신기술 인증 그리고 2005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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