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지난 9월 출시한 ‘멘디니’ 디오스 김치냉장고가 국내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멘디니 디오스 김치냉장고는 220만원대의 고가지만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12월 말까지 누적 판매 대수 1만5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모델로 2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판매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전자 마케팅팀 이상규 상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는 멘디니 ‘초자 인쇄’ 기법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객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김치 냉장고뿐 아니라 멘디니 양문형 냉장고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A. Mendini)’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초자 인쇄’ 기법을 활용해 깊고 빛나는 신개념 디자인이 특징이다. 초자인쇄는 유리에 초자 잉크로 문양을 입힌 후 600∼700도로 가열, 유리가 강화되면서 잉크가 유리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공법으로 조명 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한다.
LG전자는 지난 9월 간접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고객 요구와 편의성을 반영한 디자인까지 갖춘 ‘프리스타일’ 2010년형 디오스 김치냉장고를 대거 선보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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