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방법으로 유사석유를 판매해오던 주유소가 당국에 적발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 지능검사팀은 리모컨으로 밸브를 조작해 유사석유를 판매해 오던 김포시 소재 A주유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사팀에 따르면 이 주유소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중탱크와 리모컨 시스템을 설치하고 야간에만 유사석유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신기를 천장 속에 감추고 리모컨을 전자계산기로 위장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검사팀은 현장에서 발견한 유사석유 4700리터를 전량 압수했다.
지난 7일 발족한 지능검사팀은 즉석에서 석유 품질을 판별할 수 있는 특수차량을 이용해 활동 시작 열흘 만에 첫 단속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단속 결과는 유사석유제품 판매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더욱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지능사범을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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