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유기화합물 발견"

인도 과학자들이 달에서 유기화합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도했다.

이 채널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달 충돌 분석결과를 통해 이 발표를 뒤받침할 수도 있다면서 달에서 유기물질의 존재가 확인되면 우주 여행이나 우주 개척의 귀중한 자원이 될 수도 있으며, 혜성과 운석 충돌의 역사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우주연구소(ISRO) 과학자들은 지난 해 11월 달 궤도 탐사선 찬드라얀-1에서 분리돼 달 남극의 섀클턴 크레이터 바닥으로 발사된 달충돌탐사선(MIP)이 유기물의 화학적 신호를 포착했으며 상세한 결과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지난 주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표했다.

유기화합물은 탄소와 수소, 산소, 질소 등 다른 원소들이 결합한 물질로 생명체 구성물질의 재료이긴 하지만 반드시 유기체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

유기화합물은 화학반응을 통해 바깥 우주에서 형성됐을 수도 있으며 혜성이나 운석 등에 의해 달까지 운반됐을 가능성도 있다.

유기화합물의 일종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이미 광범위한 우주 환경에서 발견되고 있다.

ISRO는 지난 9월 찬드라얀-1호가 세계 최초로 달 표면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NASA도 물 존재 사실을 확인했다.

NASA 연구진은 지난 10월 달충돌체(LCROSS)를 달 남극의 카베우스 크레이터 바닥에 충돌시켜 일으킨 흙먼지와 얼음 파편들을 분석 중이다.

NASA는 앞서 지난 1969~1972년 사이 아폴로 우주선들이 싣고 온 달의 흙 표본에서 탄소와 수소, 질소 분자들을 발견했으나 이런 원소들의 농도는 극도로 희박했으며 화합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달의 북극에 있는 허마이트 크레이터 안쪽은 태양계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지점으로 겨울철 온도가 영하 249℃(26K)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NASA의 달탐사선 루나 레커니슨스 오비터(LRO)는 첨단 온도측정 장비를 이용해 이 지점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한낮에는 127℃(400K)까지 올라가지만 밤이 되면 이처럼 급속도로 냉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LRO가 밝힌 달의 최저온 지점은 해가 영영 들지 않는 남극권의 크레이터로 안쪽 온도가 영하 238℃(35K)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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