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G 통신 3사의 합병관련 LG파워콤 지분 4.5%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평가액이 약 400억원에 달하는 LG파워콤 지분 4.5%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
LG통신 3사의 매수청구권 행사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 지분은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전신인 하나로텔레콤 인수 전부터 유선 통신 업체 인수 등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서 사모은 것이다.
SK텔레콤은 3만원 이상에서 주식을 매수했지만, 이미 평가액 손실은 지난해 실적에 반영해 처리했다.
SK텔레콤이 이 지분을 처분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은 LG파워콤이 LG텔레콤으로 흡수되면 통합법인에 대한 지분은 0.9%로 미미해 경영권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실무선에서는 매수청구권 행사 쪽으로 의견을 올렸지만, 경영진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 통신 3사는 주식매수청구권 수용 규모로, 최대 8천억원을 잡고 있다.
8천억원에 비하면 SK텔레콤이 보유한 400억원 상당의 주식매수청구 예상액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다른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많을 경우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14일 종가로 LG파워콤의 주가는 6천100원으로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6천674원에 비해 500원 이상 낮다. LG텔레콤은 8천520원, LG데이콤은 1만8천200원으로 각각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에 비해 228원과 1천503원의 차이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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