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변화를 예측하는 첨단 무선장비가 영국에서 개발된다.
영국 BBC뉴스는 14일 ‘크라이오에그(저온달걀·Cryo-Egg)’라고 불리는 이 무선 장비가 개발되면 남극 대륙과 그 밑의 세계까지도 탐사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 의해 제작되는 이 기기는 2년여에 거쳐 개발된 뒤 그린란드 빙상 밑 깊은 바닷물에 투입해 빙하가 바다 속에서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전송하게 된다. 영국자연환경조사국(NERC)가 22만5000파운드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심해와 해수면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빙하의 이동하는 얼음 때문에 무선장비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얼음 이동시 지면과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젬마 와드햄 지리과학자는 “크라이오-에그는 엄청난 공학적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얼음과 혹한에도 부서지지 않아야 하며 수천 미터 두께의 얼음을 통과해 지상의 과학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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