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국제e스포츠연맹 "세계e스포츠 발전 공동 노력"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12일 세계 최초의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인 ‘2009 IeSF 챌린지’가 열린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총회를 열고 세계e스포츠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eSF는 이날 총회에서 심판위원회가 지난 1년간 연구개발한 공식 심판 제정 기준 등 국제 표준안 발표를 시작으로 회원국 교류 확대, 협력 강화, 올림픽 창설 등 세계e스포츠의 체계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또 이날 IeSF 총회는 스페인·불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싱가포르·루마니아 5개국을 회원국으로 가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이 주도해 창립한 IeSF 회원국은 독일·오스트리아·덴마크·스위스·네덜란드·대만·베트남 등 모두 14개국으로 늘었다.

 IeSF는 2010년 15∼20개국, 2011년 25∼35개국, 2012년 35∼45개국 등으로 회원국을 늘리는 한편 매년 세계 대회를 개최해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과 같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기구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총회에 앞서 IeSF와 태백시는 오투리조트 콘도 앞 광장에서 e스포츠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 조형물인 대형 성화 조감도를 공개했다.

 총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높이 4m 크기로 세워질 이 조형물은 올해 안에 완공돼 IeSF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e스포츠대회에 앞서 성화를 채화하게 된다.

 미국·영국·독일·스위스·스페인·중국·일본·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개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10일 개막한 2009 IeSF 챌린지는 14일까지 워크래프트 3, 피파 온라인 2, 아바 등 3종목에서 세계 최강을 가린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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