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통신판매 시장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5조6547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린 데다 불황기 충동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매장을 찾기보다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통신판매를 이용한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 후지경제는 13일 올해 인터넷 쇼핑이 포함된 통신판매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9%가 늘어난 5조6547억엔(약 74조54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일본 통신판매 시장에서 85% 이상을 차지하는 디지털 가전이나 식품류의 올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조8907억엔(약 64조4700억원)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PC를 이용한 인터넷 통신판매가 11% 증가한 2조4802억엔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휴대폰을 이용한 통신판매도 16.4% 늘어난 3661억엔으로 큰 폭의 성장이 점쳐졌다. 반면 올해 카탈로그 통신판매는 1.9% 감소한 1조5227억엔으로 전망돼 명암이 엇갈렸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2010년의 통신판매 시장 규모는 5.8%가 증가한 5조9829억엔(약 78조8700억원)으로 예상됐다.
후지경제는 “그동안 통신판매의 주역이던 카탈로그 쇼핑은 편리성이 강조되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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