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업체가 200억원 규모의 중국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수주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김상일)은 9일 리텍솔루션·포스코건설·UPC 코퍼레이션 컨소시엄이 중국 쓰촨성 청두시 용천 장안 매립지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 입찰에서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립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이를 CDM사업으로 추진해 탄소거래배출권(CERs)을 확보하는 매립가스 발전 사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을 위해 KEITI 수출지원 상담센터는 국내 현장 업무 지원, 중국 출장 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입찰 기간 중에는 중국 청두시를 방문, 고위급 관계자와 환경 전문가들에게 리텍솔루션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권성안 KEITI 수출지원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업체와 수출지원 상담센터가 공동으로 이뤄낸 쾌거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세한 규모와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업체들을 지원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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