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이동통신 경보체계(CMAS:Commercial Mobile Alert System)’ 구축작업이 궤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각) 미 연방재난청(FEMA)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휴대폰을 비롯한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비상 경보를 시민에게 전송하기 위한 표준을 채택했다.
미국의 차세대 비상 경보통신망인 ‘통합 공공 경보체계(IPAWS)’의 일환으로 CMAS를 활용하려는 것. FEMA와 FCC는 이날 이동통신사업자가 시의적절한 비상 경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 인터페이스(Gateway Interface) 개발을 위한 설계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CMAS는 공공 비상 경보를 민간 통신사업자를 거쳐 제공하려는 것으로 연방·주·지방정부 등이 ‘90자 이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벨소리뿐만 아니라 진동으로 메시지 전송 사실을 알릴 수 있게 FCC가 법으로 정했다.
CMAS는 이동통신용 비상 경보체계를 가동해 시민을 보호하려는 미 연방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 간 협업의 결실로 평가됐다. FCC는 오는 2012년까지 미국 내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시스템에 CMAS를 개발·시험·배치하는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크레이그 퓨게이트 FEMA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더 많은 (이동통신) 기기를 이용해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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