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콘텐츠 强小기업] 메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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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일상 사장(왼쪽)과 직원들이 웹사이트 접속률 통계 서비스인 ‘인터넷 인덱스’의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과거 리서치 전문 기업이 다루는 영역의 대명사는 TV시청률이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관련 조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네티즌의 흐름이 곧 사회상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메트릭스(대표 조일상)는 새로운 조사 방법론으로 주목을 끄는 인터넷 리서치 업계의 다크호스다. 지난 99년 설립된 메트릭스는 직원은 65명 정도지만 국내 최초로 ‘인터넷 인덱스 서비스’를 시도해 웹 접속률을 측정하고 데이터화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또 최근 5년간 47%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각종 산업통계조사, 마케팅조사, 정치사회여론조사도 병행한다.

메트릭스의 주력사업은 ‘버즈 리서치 인덱스’다. 인터넷에서 흐르는 넷심을 읽는 서비스다. 네티즌이 인터넷 사이트에 기록한 게시글, 댓글 등의 데이터 자료를 수집·분석해 기업의 입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시장환경 및 동향분석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쟁사 동향을 알아보거나 타깃층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성별·연령대별·지역별로 각 인터넷 이용자들이 어떤 사이트를 방문하고 활동하는지도 파악 가능하다.

조일상 메트릭스 대표는 “이 자료가 모이면 시대흐름까지도 읽을 수 있다”며 “인터넷 진흥원에서 엄선한 패널 만명이 조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선보인 서비스가 ‘카페 인덱스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등의 사이트에서 게시물 조회수나 게시물수, 댓글수 등 다양한 지표의 기간별 순위 및 트렌드를 제공한다. 지난 주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게시물, 특정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이 몇개인지 등을 알 수 있다.

메트릭스는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리서치’도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 리서치로는 국내 최초 시도다. 2300여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 사이트, 서비스별 이용률, 이용빈도, 이용시간, 인구통계 특성 등을 조사해 분석하는 서비스다.

조일상 메트릭스 대표는 “유·무선 포털, 모바일게임 등 관련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만큼 마케팅 자료로 유용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메트릭스가 모바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자료제공자로 역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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