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김진선)는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로 인해 목조문화재 통합 방재시스템 필요성이 대두하자 발빠르게 ‘u월정사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했다.
u월정사 방재시스템은 총 7억1500만원이 투입돼 지난 1∼2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지난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하여 화재 위험 및 불법 침입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 시스템은 문화재 방재시스템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월정사에 IP-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기술에 기반한 실내외 화재 및 침입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고, 실내 원격 가스소화 설비 제어로 현장과 떨어진 곳에서도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이들 기능을 통합 모니터링시스템과 연결하여 각종 사고 발생시 소방상황실 등 유관기관으로 즉시 통보가 이뤄지도록 개발했다.
이에 따라 원격 감시 환경이 마련돼 월정사에 대한 불필요한 현장 출동 회수가 줄어들었고, 보다 효율적인 모니터링으로 관리자의 근무여건도 개선됐다.
강원도는 u월정사 방재시스템 구축 경험을 살려 내년부터는 도내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내년 3월부터 오는 2014년까지 관리자 미거주 문화재 19개소와 주요 목조 문화재 124개소 등에 단계적으로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방재시스템에 사용된 이미지 센싱 기술을 관광·복지 분야 등에도 응용하는 등 유관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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