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는 3일 경기도 이천변전소에서 초전도 시범사업 착공식을 했다.
초전도 기술은 전기저항이 없어 전력손실이 거의 없고, 작은 규모로 대용량의 전력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토목구조물 사용을 줄이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KEPCO는 초전도 전력기기의 상용화를 위해 작년부터 초전도 케이블과 초전도 한류기 관련기술을 개발중이다. KEPCO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기의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승엽 KEPCO 송변전계획처 차장은 “그동안 연구는 계속 진행돼 왔지만 실제 전력 계통에 연결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착공은) 상용화를 위한 바로 전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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