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디에스(대표 남성규)가 2일 잉크가 필요없는 디지털 즉석 카메라 ‘샤오(xiao)’를 국내에 선보였다. 샤오 외형은 클래식 카메라 느낌으로 블랙, 진한 핑크 컬러, 민트 색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휴대용 프린터와 즉석 카메라보다 두께가 얇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는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사용자는 5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용 프린터 기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샤오는 촬영 후 바로 인화를 시작하는 기존 즉석 카메라 한계성을 없앴다. 사진 촬영 후에도 분할· 효과· 프레임 적용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더해 인화에 재미를 줄 수 있다. 이렇게 출력한 사진 이면을 제거하면 스티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촬영 후 원하는 수만큼 분할(2∼64 분할 가능)효과를 적용하고 출력하면 한 장으로 다중 활용이 가능하다.
인화 용지로는 징크(ZINK)사 샤오 전용 인화 용지를 채택했다. 징크 용지는 ‘제로 잉크(ZERO INK)’ 기술로 인화할 때 잉크가 전혀 필요없으며 생활 방수 처리가 돼 기존 사진과 달리 습기나 지문 등 오염에 강하다. 출력 시간은 45초에서 60초 사이이며 인화된 사진은 변질 없이 10년간 보존이 가능하다. 남성규 대표는 “주 이용층은 번거로운 방식의 인화에 익숙하지 않고 빠른 결과물을 원하는 10대에서 20대, 가족사진이나 음식, 소품 등의 촬영을 즐기는 30대 여성”이라며 “샤오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촬영물 활용도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용하기 좋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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