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불에 강한 콘크리트(한찬구 청주대학교 교수팀), 항암효과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완화하는 새로운 항암치료법(강창율 서울대학교 교수팀),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이용한 전기 생산(최연석 한국기계연구원 교수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과학기술들이 올해 과학기술 우수연구성과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기계·소재분야’에 선정된 한 교수팀은 폭열방지 뿐 아니라 내화성능을 가질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인명 및 경제적 손실을 확보할 뿐 아니라 원천기술 해외 수출을 통한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강 교수팀의 항암치료법은 ‘생명·해양분야’에 선정됐다. 강 교수팀은 항암치료에서 다양한 치료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해 항암면역치료능력 개선과 부작용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에너지·환경분야’의 선정 기술인 최 교수팀의 폐플라스틱 석탄연료 대체 기술은 석탄수입을 줄이고 폐기물처리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환경 보존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류재화 LG전자 상무팀의 초대형 차세대 PDP 모듈 생산 기술과 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센터장팀의 나로 우주센터 개발 등이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심은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은 학·연·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2008년도 성과 중 각 부처에서 추천한 387건을 심사해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기계·소재분야 24개 생명·해양분야 29개, 에너지·환경분야 15개, 정보·전자분야 23개의 연구개발분야와 연구기반조성분야 9개 성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ISTEP 홈페이지에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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