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올가을 들어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극심했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11월 미국시장에서 주요업체 중 작년 대비 가장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1일 미국시장의 11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45.9% 증가한 2만8천4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가 넘는 판매 신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가을 판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7% 감소했었다.
올 11월 판매량은 10월에 비해서는 9.54%가 줄어든 것이다.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이날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리오와 옵티마 차종이 선전하면서 1만7천955대를 판매해 작년 11월보다 판매량이 18.3%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10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25.2%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미국시장은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작년 대비 소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15만1천427대를 팔아 작년보다 2.2% 감소했으나 포드자동차는 0.1% 늘어난 12만2천846대를 판매했고, 일본 도요타도 2.6% 늘어난 13만3천700대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혼다는 7만4천3대를 판매해 2.9% 판매량이 줄었으나 닛산자동차는 21%가 늘어난 5만6천288대를 팔았다. 또 미국의 크라이슬러는 지난해보다 25%가 줄어든 6만3천56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분석가들은 미국 시장의 11월 판매량을 연간 환산 대수로 1천50만대로 추산했다. 지난해 11월의 연간 환산 대수는 1천17만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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