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캠퍼스 중 하나인 어바인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 내년 가을학기부터 비디오게임 전공이 생긴다.
LA타임스는 한때 대학가에서 촌스러운 소일거리 정도로 치부됐던 컴퓨터 게임이 UC어바인에서 정식 학문 분야로 변신한다고 1일 전했다.
UC어바인은 이를 위해 올 가을 ‘컴퓨터게임 앤드 버추얼월드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교수진의 연구를 위해 371㎡ 규모의 20개 방을 갖춘 ‘사이버 인터액션 옵저버토리’를 건립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UC어바인은 내년 가을학기에 4년 과정의 컴퓨터게임 전공 학과를 개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문은 이 대학에서 10년 전 비디오게임 전공학과를 개설하자는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비웃음을 샀었다고 전했다.
이 대학에서 컴퓨터게임발전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 댄 프로스트는 “(비디오게임 전공 개설을) 시류에 영합하는 조치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실제 학문적으로 정당성이 있으며, 대학들은 늘 처음에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컴퓨터게임 학문 분야는 다른 대학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만 이번 가을학기 컴퓨터과학(게임)을 전공한 학생이 31명에 이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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