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전자책 ‘스토리’, 독일 서점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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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전자책 ‘스토리’가 독일 최대 서점 체인인 후겐두벨에 입점했다.

아이리버(대표 김군호)는 독일 전역 24개 지역에 38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인 후겐두벨(Hugendubel)에 자사 e북 스토리를 공급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후겐두벨은 1893년 독일 뮌헨 서점에서 시작해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슈트트가르트 등 독일 전역에 38개 직영 매장을 두고 있으며 2008년 말 기준으로 매출 2억6200만유로를 기록한 독일 최대 서점 체인이다.

이 회사 임지택 상무는 “후겐두벨은 국내 교보 문고와 같은 브랜드를 가진 독일을 대표하는 서점 체인”이라며 “후겐두벨은 아이리버 스토리가 다양한 데이터 포맷을 별도 변환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일 시장에서 소니· 북켄 전자책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겐두벨의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리버 스토리를 소니 ‘터치 에디션’, 북켄 ‘사이북 오퍼스’ 보다 먼저 소개하고 있다” 며 “독일 최대 도서 체임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스토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독일 최대 전자양판점 ‘자툰(SATURN)’에서도 스토리를 판매 중이며 독일 미디어와 통신 판매 업체로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권 온라인 도서 소매점을 운영 중인 벨트빌트(Weltbild)의 온라인 도서 사이트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독일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과 시사 잡지인 포커스에서는 스토리를 아마존 ‘킨들’과 비교해 ‘e퍼브’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해 훨씬 우수하다며 별 다섯개 만점을 주는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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