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총장 김성진)가 별도 운영하던 학생관리·교수행정·일반행정·취업지원 등을 하나로 모아 통합관리하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한경대는 지난 27일 중앙도서관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미래 지향적 교육정보화 환경 구축 및 학교 경쟁력 강화와 교육서비스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11년 2월까지 30억여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내 실수요자 요구사항을 토대로 시스템 분석·설계 및 응용시스템과 상용SW·데이터 변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내년 12월부터 시험운용에 나서기로 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은 학내의 모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교수들은 업적 및 연구 관리와 학생 관리가 용이해지고, 학생들은 학적·성적·수강신청 등은 물론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통합이력)까지 간편하게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직원 업무량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이메타(대표 이주호)는 세계 표준인 플렉스(Flex)를 기반으로 구성해 확장이 용이하고, 국내 대학 가운데는 처음으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방식의 사용자환경(0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강철 한경대 정보전산원장은 “그동안 DB를 따로 관리하다보니 중복 업무가 많았고, 수작업으로 인한 에러도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모든 DB를 연동해 누구나 원하는 자료를 바로 뽑아 쓸수 있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강 원장은 “시스템 구축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해 한경대에 꼭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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