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이용진·송준혁·이정태·서호영씨(왼쪽부터)가 제2회 산·합혁력 엑스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직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대 학생들이 신체 장애인들을 위한 다중 디지털 입력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용진(25·전자공학과 4년)·이정태(26·(전자공학과)·서호영(25·정밀기계공학과 3년)·송준혁(30·컴퓨터공학과 4년)·이현화씨(29·컴퓨터공학과 4년) 등으로 구성된 전북대 하드웨어분과 동아리 에스덱(ESSDEC) 학생들. 이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입력 도구로, 헤드폰 형태의 기구에 레이저다이오드(LD)를 장착해 레이저 빛이 나가고 이 빛을 감지한 특수 키보드가 입력하는 방식이다. 헤드폰에 가속도 센서를 장착해 마우스 포인터의 위치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장애인 디지털 입력 장치와 가장 큰 차이점은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이 둘 다 가능하다는 점이며, 반응속도가 빠르고 인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열린 제2회 산·학 협력엑스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해 전국 68개 대학 203개 작품중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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